방울이 터지면 재미있지만 버블이 터지면 고통스럽습니다

비누를 조만한 그릇에 넣고 물을 부어서 그림붓으로 휘휘 젓고

철사를 동그랗게 말아놓으면 준비 끝! 동그란 철사에 비눗물 조금 뭍혀서  
더워하는 아기얼굴에 살살 불어주는 그 만큼만 비눗물을 불어주면 
작고 이쁜 비눗방울이 무지개를 입고 부풀어 오릅니다.
조금이라도 세게 불라치면 너무 작아 들리지도 않는 방울터지는 소리와 함께
넓게 퍼졌던 비눗물이 금새 작은 물방울이 되어서 사방으로 튀어나갑니다.
재밌는 비눗방울 놀이였습니다.

버블경제 예측으로 유명한 중국의 엔디 시에 박사는 
중국과 미국의 버블이 조만간 터질 것이며 그 이유로 중국의 경우에는 
근면하지만 부패와 투기때문에 
미국의 경우에는 비만과 가치창출없는 금융인과 변호사들이 잘나가는 내부문제때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버블 경제…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큰 영향을 주는 말입니다.
캘리포니아만 하더라도 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주택시장 버블이 터지면서
수많은 집주인들이 한순간에 몇십만불을 잃었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식당, 건축, 심지어는 교회의 헌금까지도 줄었으니 말입니다.

엔디 시에 박사의 말에서 제 심장을 탁! 하고 치는 말은 
그 위험한 버블은 결국 버블스러운 집단에서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얼마전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미국 증시 총액기준 1위 기업인 된 애플의
“보유현금 사용에 대한 계획발표 및 의견청취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현금보유량이 너무 엄청나다보니 이 현금이 어떻게 쓰이는가에 따라서 지역경제 또는 국가경제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정부, 연방정부에게 뭔가 제스처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얘기가 조금 샛습니다. 아뭏든 애플은 생산업체입니다.  재료를 가지고 부품을 만드는 생산업체들로 부터 부품을 조달 받고 조립업체에게 자신들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게 하고 여기에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얻어서 판매를 함으로서 결국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비단 애플 뿐만이 아니라 삼성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나무젓가락 만드는 회사도 나름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기업들이 금융회사들의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이익창출”이 지상과제인 전통적인 경영철학을 가진 기업들에게 금융회사는 그들의 “돈”을 가지고 부리기 시작하는 거죠. 그 결과 생산기업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은 단기간의 이익창출에 집중되게 되고 급기야는 장기적인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어 수도 없이 많은 업체들이 도산하고 문을 닫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나라가 바로 영국 입니다.
산업경제 시대를 이끌면서 전세계를 자기시장으로 만들어 왔던 영국의 유명한 업체들이 그 이름을 역사책에 기록하는 것으로 위안하였는데 그 배후에는 영국의 증권시장, 금융시장, 광고시장 등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이렇게 척박한 제조환경을 딛고 일어선 혁신사업가도 있습니다. 바로 익히 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이라고 다이슨 청소기를 만든 사람입니다. 진공청소기의 먼지봉투를 없애서 진공력을 유지하도록 한 청소기말입니다. 그리고 날개없는 선풍기도 유명하죠. 다이슨 청소기를 만들때 그는 5000여회의 실패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만들때 2000번을 실패하고 이런 말을 했다죠.
“나는 2000번의 실패를 통해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2000가지 방법을 터득했다”
다이슨의 성공은 혁신적인 발명가의 성공일 뿐만이 아니라 척박한 제조환경의 영국에서 제조업체가 극복하는 방법은 혁신 뿐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공학과 디자인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 공학과 디자인은 장기적으로 회사를 되살리고, 더 나아가 국가를 되살리는 힘이다. 하지만 런던 금융가의 살찐 부자들, 은행들, 마거릿 대처 시대가 만든 괴물들이 당장 이익을 내라고 소리지르는 동안 영국 산업계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대신, 더 많이 잘 파는 데 몰두해왔다. 그 결과, 지금 영국에선 광고가 모든 문제를 푸는 해결책이 돼 버렸다.”

금융과 법은 분명하게도 메인이 되어서는 않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메인이 되어버리면 모든 것을 망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터진 후에 우리 모두가 목격한 것 처럼 “나비효과”는 전세계적인 WORD가 되습니다. 작년에 지인의 추천으로 inside job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영화는 미국의 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금융집단과 정치집단이 어떻게 이길로 가게되었는지 그리고 이 사태를 통해서 얼마나 피해가 나고 있고 향후 이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를 다룬 다큐멘터리 입니다. 여기에서 나온 증언 중에 우리가 익히 들어본 초대형 금융업체 소유주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 탐욕스럽습니다. 우리도 우리를 멈추게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정부에서 우리를 규제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런 회개에도 불구하고 “워렌버핏”이 주창한 슈퍼부자(특히 투자소득자) 증세라는 “버핏세”가 미국 상원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건축업계의 사정을 보면 그닥 나아졌다고 보여지질 않더군요.  제일 빨리 느끼는 분들이 아마도 식당업을 하시는 분들일텐데 고객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4~5년 계속 진행중이라고들 합니다.
미국 경제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미국의 세계경찰력도 약화될 겁니다. 미국의 해외 정책에 대해서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경찰력이 중국에게 넘어간다고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일겁니다. 

오늘은 트위터에서 이런 저런 트윗을 읽다가 몇가지 트윗에서 얘기꺼리가 생각나서 정리되지 않았지만 나름 읽을 꺼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감히 “교역자들이 글을 올리는 주말시간”에 올려봅니다. 읽을 꺼리가 되었으면 댓글로 “어려워서 뭔소린지 모르겠다” “재미없는 얘기 너무길게 쓰지 마라” …. 또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집사님 글을 챙겨서 읽고 있는 광팬입니다” 등등 이라도 달아주시면 피드백도 되고 또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가지고 논쟁도 해볼 수 있고 또는 고민 수준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맨날 자유게시판에 들어와서 “우리 교회 게시판은 교역자들 밖에 글을 안올리는 구나” 하면서 뒷소리나 하지 마시고 말그대로 자유게시판이니까 교회 비방, 목사 비방 같은 거 빼고 마구 마구 올리자고요…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길고 정리되지 않은 글 끝까지 읽으신 귀하를 위해 하나님께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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