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훓어보기

스마트폰 선택-아이폰  or  안드로이드폰

서문

자동차가 인류에게 준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걸어서 하루 종일 가야 했던 곳이 자동차로는 불과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그만큼 인류의 생활공간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자동차가 준 영향만큼이나 혁신적인 변화를 인식하든 못하든 인류생활 곳곳에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동전화 수준을 넘어서 그리고 작은 컴퓨터 수준을 넘어서 말 그대로 스마트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삶에 없어서는 않되는 수준까지 지속적이고 광활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그간 상상해 왔던 많은 것들을 현실로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한동안은 신기한 몇가지 기능때문에 앱을 다운로드받아서 사용해 보다가 어느정도 열기가 식으면 화면 큰 전화기 정도로만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또한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어하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어떤 스마트폰이 나에게 맞는지,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도대체 뭘 할수 있는지를 간략하게 살펴 보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란

어렵게 정의를 내리는 것 보다 스마트폰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은 이동전화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핸드폰에 들어있는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텍스트보내기, 주소록 등의 자잘한 프로그램들도 말입니다. 두번째로 스마트폰은 컴퓨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과 같은 빵빵한 성능이나 큰 화면을 가지지는 않지만 최소한 2~3년 전에 사용하던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가진 컴퓨터가 그 조그마한 장치에 들어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말인 즉슨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세번째로 이동시에 필요한 각종의 센서나 장치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찾아주는  GPS, 운동방향의 측정이나 유지에 필요한 자이로스코프, 단거리무선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적외선 통신을 위한 적외선 포트,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지불통신 센서 등이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멀티미디어 장치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영상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그리고 심지어는 빔 프로젝터 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상 살펴본 네가지로 분류된 구성물이 들어가 있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각각이 따로따로 상품화되어져서 가방에 전화기, 네비게이터, 워크맨, 책, DVD플레이어, 신용카드,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을 한가득 들고 다녀야 했던 것이 그 조그마한 것에 한꺼번에 다 들어있고, 더 놀라운 것은 이 각각이 독립적으로도 기능하지만 두세가지 기능이 또는 모든 기능들이 필요에 따라 합쳐지고 통합되어서 작동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한 특성을 통해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들이 각각의 필요에 맞게 스마트폰의 각 기능들을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이 현대생활에서 개인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의 장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전자장비(?)입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나의 일상

간단하게 제가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새벽 5시에 스마트폰에 맞추어 놓은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서 아내와 함께 교회로 떠나는데 아내는 집근처에 사시는 분에게 스마트폰의 문자를 보내 픽업하러 간다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내는 새벽예배를 드리러 들어가고 나는 교회에서 작업차량을 끌고 작업현장으로 떠나면서 회사에서 이메일로 보내준 스케줄을 확인하고 스케줄프로그램에 입력하거나 수정합니다.

작업현장이 잘 기억나지 않을때는 주소록에 저장해 놓은 현장의 주소를 선택해서 “네비게이터를 작동시켜서 현장에 도착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프로젝트 메니저와 “전화통화를 해서 작업에 대한 확인과 특이사항들을 얘기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현장에 나와있는 작업인부들의 명단과 출근시간 그리고 오늘 작업할 내용들을 간략하게 적어서 에버노트라는 프로그램에 입력하고 이를 인터넷상에서 프로젝트메니저에게 공유를 시켜놓고 현장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우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관련자에게 보내거나 인터넷상에 있는 저장장소로바로업로드를 해서 사진이 없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놓습니다. 작업중에 필요한 특정 도면이나 상세한 설치메뉴얼은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찾거나 사무실에 연락해서 이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받아봅니다. 도면이나 메뉴얼같은 그림 또는 문서들은 오피스문서프로그램을 통해서 워드,엑셀,PDF 같은 문서들을 읽거나 편집을 하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에 즐겨먹는 요시노야가 현장 근처에 있는 지 지도검색네이게이터를 통해서 찾고 점심을 먹으면서는 음악을 듣거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즐겨 보고 이곳을 통해서 재미난 동영상이나 사진, 신문 기사들을 읽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주로 인터넷 팟케스트방송인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운전을 하곤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폰 일정에등록해 놓은 “남선교회 헌신예배 연습” 약속이 미리 설정해 놓은 1시간 전에 알림소리와 함께 화면에 뜹니다. 바삐 서둘러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마존 eBook으로 산 “ Apple inside”라는 책을 스마트폰으로 읽습니다. 너무 화면이 작아서 답답하면 노트북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노트북으로 이동해서 이북을 읽습니다.

얼마전에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큰누님에게서 카카오톡으로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달랑 한마디 “하이”. 내 답장도 극히 짧습니다. “누나?”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얼마전에 잠자면서 코를 많이 골아서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내가 잠잘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지 알고 싶어서 “수면 사이클”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입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켜놓고( 물론 충전기에 꽂아두는 걸 잊으면 낭패를 보겠죠) 잠을 자면 잠자는 동안 내가 얼마나 뒤척이는 지 이빨을 가는 지 코를 고는지를 체크해서 밤에 잠자리가 편했는지 아닌지를 알게 됩니다. 이제 알람시간을 확인하고 내일을 위해 깊은 수면에 빠집니다.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은 깨어있어서 수면상태를 체크하고 메시지를 받기도 하고 알람시간까지 초를 세면서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의 역사와 현재

거창한 제목이지만 가능한 한 간단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뒤에 아직도 할 얘기가 많거든요.

스마트폰의 시작은 사실상 노키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2007년 기준 세계스마트폰 시장의 49%를 차지한 최강자인 노키아는 벌써 오래전부터 핸드폰과 PDA를 결합한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모바일폰이라는 악명높은 스마트폰이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유명세에 타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이 가진 몇가지 단점을 극복하고 무엇보다도 보안이 강화된 이메일서비스를 강조한 캐나다의 블랙베리폰이 정부와 기업을 위주로 상당한 마케쉐어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제경우에는 노키아는 아직 써본 적은 없고 윈도우즈모바일폰을 아내에게 사주면서 만져보면서 참 후회를 많이 했었습니다. 웬만하면 이런 표현 안하는데 정말로 쓰레기였습니다. 그것도 삼성에서 만든 윈도우즈모바일폰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블랙베리는 회사에서 지급한 블랙베리를 사용했는데 이것도 거의 윈도우즈모바일폰과 견주어서 결코 빠지지 않는 불편함, 안쓰러움, 답답함이 가득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경험은 한 개인의 특수한 경험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바로 스티브잡스의 애플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충분히 배려하고 기계적인 성능까지 우수하며 직관적인 화면배치로 누구라도 쉽게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폰을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여기에 무제한 데이타 플랜을 이통사가 제공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프로그램 개발자들과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공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앱스토어를 만들어서 다양하고 신기한 프로그램들이 무수히 많이 개발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서 내놓게 됩니다. 엄밀히 따진다면 스마트폰이 인류에 영향을 주기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이시점부터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폰의 등장과 이후 보여주는 혁신은 가히 놀랍고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아이폰에 대한  폭발적인 지지와 혁신을 바라보던 구글의 에릭슈미츠  CEO 는 당시 애플 이사회의 멤버였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시작과 성공을 지켜본 에릭슈미츠는 광범위한 구글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스마트폰을 공개하게 됩니다. 구글의 대부분의 서비스 처럼 안드로이드폰도 구글외부에서 시작된 기업을 구글에서 인수한 경우로 구글 CEO와 창립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속에서 세상에 모습에 나타내게 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운영체제와 기계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가진데 반해 구글은 생산경험이 없다보니 구글에서는 운영체제를 만들고 생산은 전세계의 핸드폰 제조업체들 특히 노키아, 블랙베리, 애플 등 운영체제와 기계생산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들의 약진을 넋놓고 지켜봐야만 했던 삼성,  LG, 소니, HTC, 모토로라 등의 핸드폰 제조업체들에게 생산과 판매를 맡기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의 많은 문제들이 도출되고는 있지만 어찌되었든 이러한 윈윈전략을 통해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는 안드로이드폰이 되었을만큼 막강하고 절대적인 생산업체들의 지지속에 명실공히 1위 스마트폰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노키아와 블랙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블랙베리는 이미 주식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겨우 동남아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파산될 것이라는 예측도 쉽게 나오고 있고 노키아는 전세계 핸드폰, 스마트폰 시장 1위의 지위를 삼성에게 넘겨주면서 마찬가지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1년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을 도입해서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포기하면서 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최근에 나온 노키아 산 윈도우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담할 정도로 무시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양강체제가 굳어져 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만 혁신은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지금도 준비되어지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이폰의 장점과 단점

앞이 글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나의 선호도는 아이폰입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내가 사용하고 있고 저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공짜로 지급해 주었고 모든 통신료를 다 내주고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아이폰에 대해서는 그래서 아내를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또는 가끔 구박을 받으면서 가지고 놀면서 가진 경험과 함께 아이폰과 아주 흡사한 “나의 아이패드”(한달전에 작업현장에서 분실했음 ㅠ ㅠ)를 사용한 경험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을 말씀드리면 우선, 사용자 편의성에서 월등하다는 겁니다. 아이부터 어르신들 까지 누구라도 쉽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눈에 보이는대로 톡톡 치면 된다는 겁니다. 그것은 화면배치의 단순화, 프로그램 운영의 단순화, 온갖 설정의 단순화 내지는 비공개로 대변되는 아이폰의 절대적인 강점입니다.  두번째 장점으로는 무수히 많은 앱(프로그램)입니다. 전세계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우선은 아이폰용의 프로그램을 만들정도로 아이폰은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쉽도록 화면사이즈나 기타 기술적인 표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돈주고 사는 구매패턴을 쉽게만든 앱스토어를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애플에서 미리 검사하고 검토한 안전한 프로그램을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이를 통해 개발자, 사용자, 애플 모두가 윈윈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용의 앱도 상당한 수로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혁신적인 그리고 고급의 앱들은 여전히 아이폰용이 많습니다. 세번째 장점으로는 애플에서 만드는 맥컴퓨터에서도 확인되는 보안성이 우수하고 기계적인 성능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맥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개발자가 공격하기도 쉽지 않고 많은 경우에 비지니스용 컴퓨터는 윈도우를 사용하다보니 해킹의 이익면에서 보면 바이러스 개발의 동기가 부족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아이폰도 역시나 애플의 다른 기기들 처럼 유닉스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이러스 공격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들은 이미 애플 직원들에 의해서 검사되고 테스트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안드로이폰의 앱들이 무대책, 무방비로 소비자에게 노출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안정성 차원에서 한차원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의 장점으로는 기계와 운영체제를 함께 애플에서 만들다 보니 운영체제(iOS)가 업그레이드 될때 마다 구형이든 신형이든 아이폰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발표와 함께 바로바로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벌써 4.0이 나왔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업그레이드 지원을 제대로 하지않아 제 경우에는 아직도 2.3버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빠른 업그레이드가 장점인 이유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바로 바로 내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는 사실이고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산 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라고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아이폰이라고 해도 단점은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편의성을 위해 단순화를 한 것이 한편으로는 PC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많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각 프로그램의 설정이나 화면이동 등이 소위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러한 느낌은 두번째 단점인 애플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아이폰 정책입니다. 아이폰은 오로지 애플에서만 만들며 그 운영체제도 철저한 계획과 제한속에서 애플에서만 만들어 지며, 앱으로 불리는 프로그램들은 앱스토어에 등록되기 전에 반드시 애플의 사전 검사를 통과해야만 앱스토어에 등록될 수 있습니다. 보안과 기계적인 성능의 보장을 위해서 이보다 좋은 정책은 있을 수 없겠지만 사람들은 이 제한과 규제를 “독점적 지위의 남용”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세번째 단점으로는 역시나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제품 라인업의 단순화에 기인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문제가 화면 사이즈에 대한 불만인데 애플은 현재까지 3.5인치를 고집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은 3인치에서 4.6인치 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이런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장점과 단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대만의 HTC사에서 만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사이즈도 아이폰과 비슷해서 가끔 삼성 갤럭시를 보면서 부러운 눈으로 흘낏거리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은 역시나 싼 공급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출시되고 나서 몇개월만 지나면 가격이 뚝 떨어져서 반값에 살 수 있을 정도고 LG와 같은 비메이저 급 회사에서 만든 스마트폰은 출시 가격자체도 낮고 2년 약정 공짜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지만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죽을 맛일 겁니다. 아이폰의 영업이익율이 50%인데 반해 삼성 등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영업이익율은 20%에도 못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단 사용자에게 좋은 일이므로 통과! 그리고 두번째 장점으로는 사용자의 자유로운 선택이 허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앞 글에서 언급한 아이폰 단점중의 “제한과 통제”의 반대인데요 어느정도까지냐면 운영체제를 직접 건드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일반적으로 컴퓨터는 기계가 있고 그 위에 이 기계를 위한 기계언어가 있고 그 위에 운영체제가 있고 그 위에 소통의 역할을 하는 인터페이스 단계가 있고 그 위에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구조입니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은 인터페이스 단계에 접근해서 운영체제로 신호를 보내는게 일반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는 건드릴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어지는 데 안드로이드폰은 이 운영체제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폰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안드로이드폰을 만나면 비로서 해방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이폰에도 “탈옥 (Jail Breaking)”이라는 방법으로 애플에서 설정한 각종의 제한들을 무력화시켜서 자유롭게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태생이 “자유덩어리”인 안드로이드폰에 견줄봐는 못될 겁니다.

이제 단점을 말해야 하는데 결국 아이폰의 장점과 비교되어 지는 겁니다.

우선 첫번째 단점으로는 취약한 보안성입니다. 윈도우 프로그램들에 온갖 바이러스 프로그램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공짜로 뿌려지듯이 안드로이드폰의 앱들이 바이러스 위험이나 해킹 위험을 의심받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주체가 구글, 스마트폰 제조사, 앱 유통사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다보니 앱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해킹에 손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단점으로는 화면사이즈가 다양한 이유로 개발자들이 개발의 어려움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안드로이드폰용의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처럼 유명 프로그램업체들에게 윗돈을 얹어주면서 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지경은 아니지만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사들이 안드로이드폰용 개발을 꺼리는 많은 이유를 가지고 있고 그러한 연유로 안드로이드폰에는 쓸만한 그리고 돈주고 살만한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적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측면은 스마트폰을 스마트폰답게 사용하는 길을 막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그래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30% 이상이 스마트폰을 핸드폰으로만 사용한다는 통계를 만들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세번째 단점으로는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지원이 각 제조사에게 일임되어지다 보니 기계판매에만 관심있는 제조업체들의 책임있는 고객지원은 애플과 비교해서 여전히 태 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업그레이드를 안해주는 것은 용서한다고 해도 애플과의 경쟁으로 완성도가 낮은 싸구려 저가폰을 찍어대는 제조업체들의 몰염치가 가관이라는 사용자 경험을 심심치 않게 인터넷에서 접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안드로이드폰도 애플에 견줄만한 보안성과 안정성 그리고 고객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노키아와 블랙베리의 경험은 여전히 어떤 선발기업에게도 유효한 것이니 말입니다.

사용목적에 따른 적합한 스마트폰

이상으로 살펴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장단점은 사실상 단순하게 축약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편리성과 신뢰성,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은 싼 구입가격,  큰 화면과 사용자 의 개조욕구 충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에게 아이폰을 추천해 드려도 아주 많은 분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일단 아이폰을 사는 분들은 대부분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그냥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아이폰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에 대한 애플 아이폰의 신뢰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폰 구입자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있고 이미 컴퓨터 사용경험을 통해 익숙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는 분들을 통해서 보면 우선 애플의 규제, 제한, 통제가 싫어서 선택하는 경우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스마트폰의 사용경험에 유사한 경험이 부족한 분들이나 화면사이즈가 큰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주로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다는 나름의 분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단순화 시켜서 어떤 스마트폰이 각 개인에게 적당하냐라는 질문에 답을 한다면,

우선,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낮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쓰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아이폰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정말로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조해 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싼 가격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삼성이나 LG또는 HTC의 안드로이드폰을 추천합니다.

또한 새로운 모험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윈도우폰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맺음말

사람도 타지 않은 무인자동차가 거리를 질주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구글에서 만든 무인자동차 얘기이고 이미 네바다 주에서는 주행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간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항공산업이 민간업체로 이전되어 얼마전에는 미국의 스페이스X라는 회사가 우주정거장으로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고 그 변화를 개인생활에서 구현해 주는 것은 다름아닌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얘기한다고 해서 굳이 그 대열에 합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쫓아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뭔가를 보는 눈보다 가끔은 하늘의 푸르름을 가득담는 눈이 더 풍요로운 세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세상의 다양한 면면들을 접하는 도구로서 스마트폰을 고려하신다면 우리에게는 아주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거라는 겁니다. 각자의 삶의 패턴 만큼이나 그에 어울리는 스마트폰이 있을겁니다. 이글이 그 선택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012년 6월 2일 원고 마감일을 맞추기위해 날밤 새고 있는 2대교구 박진용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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