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준비사항 – 라이센스

건축면허증 Contractor License – C20, C38

기본적으로 라이센스 없이도 일을 할 수는 있다. 법적으로 500불 이하의 잡은 면허없이도 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보면 된다. 에어콘 사업에서 서비스는 설치에 비해서 큰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한번의 서비스가 한번의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단 매출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이센스가 없으면 수리가 불가한 기계를 교체할려면 다른 라이센스 사업자에게 일을 넘겨야 한다. 물론 인맥이 좋아서 라이센스를 빌려서 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해 보면 결국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 미치게 될 것이다.

CSLB에서는 라이센스가 없거나 친구의 라이센스를 빌려서 하거나 하는 등의 불법적인 건축사업자들을 검거하는 동영상을 매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CSLB sting”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먹고 살자고 하는 노가다 업자들 한테 이렇게 까지 심하게 할까 싶을 정도로 완전 무장한 경찰들의 호위하에 함정수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수갑을 채우는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법집행에 있어서 밝혀진 사실, 명백한 위법 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는 걸 미국살면서 많이 목격하는데 이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에 HVAC  관련된 라이센스는 에어콘과 히터를 주로 하는 C20와 냉동/냉장 설비를 주로 하는 C38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 일반적으로 두가지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분야를 넘나들기도 한다. 이에 대한 정확한 사항은 좀더 알아보고 나중에 첨부하겠다.

아래 항목중 일부는 양이 많고 확인할 것이 많아서 별도의 포스트로 올린다. 그리고 아래의 과정은 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2015년 기준이라는 명심하길 바라며,  CSLB의 정책이 바뀔 수 있으므로 아래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C20를 중심으로 하는 라이센스 취득 과정

  1. 신청서 작성 및 응시료 발송
    • 2015년 기준으로 응시료는 $300
    • 신청서 작성 시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성이 잘못되어 있을 경우, 접수가 않되어 반송되며, 재처리 과정에 시간이 더 들어간다. 참고를 위해 이 부분은 별도의 글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 신청서 작성의 기준은 CSLB의 안내가 기본이지만 기본적인 영어가 부족한 경우 이해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분들이라도 아이들에게 신청서를 디밀고 작성하라고 하지 마시라. 왜냐하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와 법률용어, 비지니스용어가 다르기 때문에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신청서 요령을 쉽게 처리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자라난 2세 아이들이 부모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서 많이 당황해 하고 자괴감도 느끼고 스트레스가 심하다고들 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사업하겠다는 결정을 했다면, 그 사업의 시작인 신청서 작성부터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물론 주위의 도움은 필수지만, 누굴 시켜서 하는 것과 직접 발로 뛰고 내가 직접 써서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 아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것이므로 학원이나 인터넷상의 대서업체에 맡기기 전에 먼저 살펴보기를 권한다.
    • 신청서 작성요령 페이지로 이동
    • CSLB에서 안내하는 신청서 작성요령 – 유튜브 동영상
  2. 신청서 접수확인서 수령 – 신청서발송 후 7일~10일 정도면 신청서가 접수되었다는 통보와 함께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Application Fee 번호와 PIN 번호를 받게된다. 이 번호를 CSLB의 “Application Status”페이지에 입력하면 신청서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
  3. 지문날인 요구서 수령
    • 접수확인서를 받은 후 7일 전후로 지문날인 요구서를 수령하게 된다. 범죄사실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법원의 기록, FBI의 연방 범죄기록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신청자의 지문을 통해 조사하게 된다.
    • 예전에는 지정된 장소에 가서 인주 같은 걸 손가락에 묻혀서 종이에 찍었는데, 캘리포니아의 경우, Live Scan이라는 전자식 지문채취를 한다고 한다.경찰서, 보안관 사무실 등에서도 지문채취를 하지만 등록된 사설업체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서비스 Fee가 $20~$25 정도이고, California Department of Justice의 지문처리비용 $32, FBI 지문처리비용 $17 까지 해서 Tax 포함 $75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Live Scan 할 수 있는 업체의 리스트는 CSLB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고, 요구서 안에 리스트가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나온다.
    • 두장의 동일한 지문날인 양식을 받게 되는데 Live Scan하는 곳에 가면 어떻게 작성하는 지 알려주고 그 중에 한장을 돌려받아서 CSLB에 우편발송하면 된다.
    • 이때부터 면허시험학원, 본드회사들로 부터 수많은 메일을 받게 된다. 어차피 본드의 경우에는 구입을 해야하는데 수강하고 있는 학원에 문의하거나 받은 메일중에서 하나 골라서 시험에 합격하고 난 후에 구입하면 된다.
  4. 시험일자 통지서 수령
    • 지문날인을 하고 양식을 발송하고 나면 신청서와 지문날인 양식에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시험일자 통지서를 받게 된다.
    • 시험일자, 시험장소, 주의사항 등의 문서를 받게된다.
  5. 시험
    • LA의 경우 Norwalk에 있는 시험장에서 치르게 되고, 시험시작 15분전에 도착하라고 하지만 시작 후에도 몇명이 입장하는 걸 보면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 것 같다. 조금 지각한다고 해서 너무 조바심 갖지말고 안전운전하는게 우선이다.
    • 건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시험일자 통지서,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등 한가지만), 돋보기 (나와 같은 노안인 경우)까지만 챙기고 걸치고 있는 옷 이외에는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시험일자통지서에서도 안내하지만 일체의 전자기기, 시계, 심지어 선글래스까지 다 내려놓고 몸뚱아리, 걸친 옷, 그리고 시험일자통지서, 신분증 만 허용된다.
    • 시험을 치르는 곳에 도착하면 1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출석부를 우선 적게하고 2층으로 안내 받는다.
    • 2층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줌마들의 환영인사를 받을 것이고 시험일자통지서와 신분증을 내밀면 신원확인과 자리 배정 후에 드디어 시험을 치르는 모니터 앞에 앉게 된다.
    • 좌석에는 터치스크린 모니터, 헤드폰, 소형백보드, 백보드펜, 백보드지우개, 계산기, 도면자가 비치되어 있다.
    • 시험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켜고 모니터상에서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끼고 음성안내를 따라가고 모니터에 있는 카메라로 사진촬영을 하면 드뎌 시험이 시작된다.
    • 문제는 모두 4문항 객관식으로 되어 있고 모니터상에서 정답을 터치하거나 정답표기없이 다음문제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아리까리한 문제는 “Mark review”라는 단추를 누르면 언제라도 다시 리뷰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다.
    • 모든 정답을 선택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여부를 알려준다. 물론 모니터 상에서 Score 단추를 눌러야 하는데 이 단추를 누를 때의 긴장은 짜릿하다.
    • C20의 경우 Law와 Trade 두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각 3시간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 데 시간이 없어서 못푸는 경우는 없다.
    • 중간 중간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시험감독관에게 요청하고 다녀오면 된다. 한 과목이 끝나고 다음 과목을 치르기 전에 좀 쉬는 것이 좋다. 왜냐면 몇시간 동안 모니터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상당하더라.
    • 두 과목을 모두 패스하고 나면 바로 그자리에서 시험합격 Notice를 프린트해서 주고, 합격 이후에 해야할 일들을 관련 서류와 함께 안내해 주면 시험당일의 일은 끝나게 된다. 물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합격통보를 하면 더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
    • 내 경우에는 두과목 시험을 한번에 패스해버려서 재시험에 대한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고, 학원에 문의하면 알려줄것이다.
  6. 합격 이후에 해야 할 일들
    • 합격을 하게 되면 시험장에서 바로 출력된 합격확인서 Notice of Successful Completion of Examination 이라는 것을 받게 된다.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 CSLB 면허관리국에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된다.
    • 첫번째는 $180 짜리 수표로 라이센스발급에 대한 수수료
    • 두번째는 Asbestos 석면에 대한 안내서와 시험지를 받게 되는데 안에 정답도 함께 있으니까 한번 읽어보고 정답을 표시해서 답안지를 찢어서 보내야 한다.
    • 세번째는 라이센스 본드 Bond (좀더 정확한 발음은 “반드”)를 구입해야 하는데 본드 판매회사에서 알아서 CSLB에 보내기 때문에 구입만 하면 된다. 판매회사마다 가격이 다 틀리고 본인의 Credit으로 변동이 있다고 하니 개인마다 틀릴 수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2년 짜리를 $129에 인터넷에서 샀는데 다른 곳에 알아봤더니 $189에 다가 대행수수료 $20까지 해서 $219을 부르는 곳이 있었다. 영어가 웬간이 되거나 주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인터넷으로 직접 사는게 훨씬 싸다.
    • 네번째는 흔히들 워컴 이라고 부르는 종업원 상해보험인데 종업원이 없으면 안해도 된다. 하지만 지붕공사업자인 Roofing Contractor는 종업원 고용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단다. 에어콘에서는 종업원이 있을때에만 가입하면 된다. 이 보험은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이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종업원이 상해를 입어도 모든 책임에서 면제를 받게 된다. 병원비, 소송 등에서 무책임해 질 수 있는데 이것없이 일하다가 상해를 입고 만일 종업원이 소송을 하게 되면 엄청난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안전장치라고 보면 된다.
    • 이상 세가지 또는 네가지를 준비한 후에 CSLB로 우편발송하면 이제 라이센스 “쯩”이 배달된다. 이건 좀 시간이 걸린다. 벽걸이용과 지갑보관용의 두가지 “쯩”이 나오는데 별건 아니다.
    • 신청서를 발송한 후 약 3개월만에 라이센스 발급과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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